민형배 “작은도서관 5곳 중 1곳 문 닫아”···윤석열 정부 예산 삭감 여파 지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민형배 “작은도서관 5곳 중 1곳 문 닫아”···윤석열 정부 예산 삭감 여파 지적

직썰 2025-10-13 17:23:01 신고

3줄요약
민형배 의원. [민형배 의원실]
민형배 의원. [민형배 의원실]

[직썰 / 김봉연 기자] 지난해 전국 작은도서관 5곳 중 1곳이 휴·폐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책과 문화를 연결하는 생활문화 공간이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을)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작은도서관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작은도서관의 휴·폐관 사례는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에는 전체 6,672곳 가운데 648곳(9.7%)이 휴·폐관 상태였지만, 지난해는 전체 6830곳 중 1440곳(21.1%)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사실상 작은도서관 5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폐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221곳 중 21곳(9.5%)이 문을 닫았으며, 이어 세종(6.1%), 광주(5.9%), 경기(5.4%) 순으로 폐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예산 부족과 인력난으로 장기간 휴관이 반복되며 사실상 폐관에 가까운 상태로 방치된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형배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독서·서점·도서관·출판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결과, 작은도서관의 휴·폐관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지적·문화적·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서 작은도서관의 미래 가치를 고려해 문체부는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비 지원, 자원봉사 인력 확충, 공공 민간 협력모델 구축 등을 병행하지 않으면 생활 속 문화 인프라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