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고양)=박종민 기자 | 구스타보 알파로 파라과이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파라과이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벌인다.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한국(23위)보다는 순위가 낮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평가 받는다.
알파로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남미 예선 후에 치르는 이번 친선전은 중요하다. 월드컵을 재대로 준비하기 위해 강한 상대와 대결하길 원했는데 일본, 한국 등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파라과이보다 FIFA 랭킹에서 우위에 있는 팀이다. 좋은 수준의 팀이다”라며 “결과보다 중요한 건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내일 경기는 어렵겠지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로 감독은 “파라과이가 월드컵 본선에 15년 만에 진출했다. 파라과이 대표팀뿐 아니라 국가에도 중요한 일이었다. 경기력뿐 아니라 상대 팀들의 컨디션에 맞게 치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일본과 경기에서도 많이 배웠다. 이렇게 배운 것들을 활용하는 것과 투지 역시 중요하다”고 힘주었다.
알파로 감독은 “내일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장거리 이동으로 훈련 시간도 부족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준비가 쉽지만 않았다. 한국은 전술적, 조직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 직선적인 경기를 전개하는 팀이다. 내일 경기와 관련해선 체력적으로 대비를 하려 한다. 잔디 상태 등 컨디션 부분도 있는데 내일 경기는 작은 부분에서 결과가 갈릴 것 같다”고 짚었다.
미드필더 다미안 고바디야 역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는 걸 알고 있다. 수준 높은 팀과 경기하는 건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내일 경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모든 포지션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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