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복귀를 앞뒀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20일 오전 0시 30분 안필드 원정을 떠나 리버풀을 상대한다.
매체는 마르티네스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고 밝혔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직전 선덜랜드전 기자회견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마르티네스를 그리워한다. 마르티네스는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훈련이 끝나고 남아서 지켜보기도 한다. 우리 팀에는 마르티네스가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2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십자인대 부상이 워낙 재활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에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개막 후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수술을 잘 끝마친 뒤 재활에 매진하던 마르티네스는 마침내 훈련에 복귀했는데 아직 경기에 나설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마르티네스가 잔디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오랜 시간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을 회복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당장 리버풀전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래도 매체는 10월 말에서 11월 부상 복귀 예상된다고 했다. 맨유는 리버풀전 이후 26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하고 11월에는 노팅엄 포레스트-토트넘 홋스퍼 원정 2연전에 나선다. 힘겨운 일정인 만큼 이때 마르티네스가 돌아온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맨유 입단 이후 큰 부상을 벌써 두 번이나 겪었다. 입단 첫 해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어 이탈했고 2023-24시즌 복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부상으로 빠졌다. 부상을 털고 시즌 중반 다시 돌아왔는데 또 부상이 재발해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뛰다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해야 했따.
맨유 이적 이후 부상으로만 무려 543일을 빠져있다. 맨유 팬들은 건강한 마르티네스의 기량을 알고 있기에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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