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T1과 인빅터스 게이밍(IG)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디펜딩 챔피언’ T1과 중국 최초의 월즈 우승팀 IG가 플레이-인에서부터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며, 세계 최정상급 팀들의 격돌이 시작된다.
개막전부터 ‘전설의 맞대결’…T1과 IG, 단판 탈락의 벼랑 끝 대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5가 14일(화) 중국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이번 개막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T1’과 ‘인빅터스 게이밍(IG)’이다. 양 팀은 각각 한국(LCK)과 중국(LPL) 4번 시드로 어렵게 본선 무대에 올랐지만, 첫 경기부터 5전 3선승제 ‘단두대 매치’로 생존을 건 싸움에 나선다.
패자는 그대로 탈락하고, 승자는 16강이 겨루는 ‘스위스 스테이지’로 향한다.
월드 챔피언의 자존심…‘페이커 vs 루키’, 다시 불 붙는 숙명의 대결
T1은 LoL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컵(5회)을 들어 올린 명문이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무대에 복귀했다. 반면 IG는 2018년 서울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LPL 최초로 세계 정상에 오른 팀이다.
이들의 맞대결은 과거 ‘페이커’ 이상혁과 ‘루키’ 송의진, ‘더샤이’ 강승록의 격돌로 팬들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 있다.
5~6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두 팀의 핵심 멤버는 변하지 않았다. 세대교체 속에서도 여전한 ‘전설의 재회’가 이뤄지는 셈이다.
LPL 상대로 10연승 중인 T1…‘불패 신화’ 이어갈까
통산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IG가 앞서 있지만, 최근 흐름은 T1 쪽으로 기울어 있다.
T1은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LPL팀을 상대로 5전 3선승제 기준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2023년 LNG, 징동, 웨이보를 잇달아 꺾었고, 2024년에도 탑 이스포츠와 빌리빌리 게이밍을 연파하며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LPL의 강세가 이어지는 현 메타 속에서도 ‘T1 킬러’는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플레이-인 종료 후 스위스 스테이지 조 추첨…방식 변화 ‘눈길’
14일 플레이-인 종료 직후에는 스위스 스테이지 조 추첨식이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기존과 달리 ‘플레이-인 승자 지역’의 3번 시드가 2부로 승격되는 방식이 도입됐다.
1부에는 각 지역 1번 시드 5팀이, 2부에는 2번 시드 및 승격팀이, 3부에는 남은 3번 시드와 플레이-인 승리팀이 배정된다.
1라운드에서는 1부-3부, 2부-2부가 맞붙고, 같은 지역 팀 간 대결은 배제된다.
이후 라운드부터는 성적별 매칭(1승 vs 1승, 1패 vs 1패)이 적용되며 같은 상대와 재대결하지 않는다.
LoL e스포츠의 서막, 14일 저녁 생중계로 ‘불타는 개막’
‘T1 vs IG’의 플레이-인 개막전은 LoL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와 SOOP, 네이버 치지직,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된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지킬 T1일지, 혹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IG의 반격일지... 2025 롤드컵은 첫날부터 ‘피의 전쟁’으로 팬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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