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석주원 기자 | 경찰이 LG디스플레이의 기술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일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자체 점검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해 먼저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두 명에 대해 내부 기술 자료를 중국에 넘긴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수사 대상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서 공장 내부를 촬영한 사진 수백장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압수수색 하는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국의 기술 유출 범죄가 증가하면서 기업의 기밀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두 사건 사이에 연결 고리는 없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한편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 핵심기술 유출 시 3년 이상 징역 또는 65억원 이하 벌금, 산업기술을 유출할 경우 최대 15년 징역 또는 30억원 이하 벌금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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