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미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앱토즈마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현지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이다.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IL) 억제제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앱토즈마의 정맥주사 및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SC제형도 출시할 예정이다. 류마티스관절염, 거대세포동맥염, 전신형 소아특발성관절염 및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등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전체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
앱토즈마는 출시와 동시에 미국 주요 보험사인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의 미네소타주에서 운영하는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올랐다.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 주요 업체들과 협상하고 있는 만큼 앱토즈마 등재 성과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앱토즈마의 주요 적응증으로 꼽히는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서 처방 가속화를 이끌기 위한 전문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앱토즈마 SC 제형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인 만큼 환자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제공 및 병원, 약국 등 주요 유통 채널을 모두 포함하는 마케팅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는 “셀트리온은 미국 의료 현장에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앱토즈마가 많은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삶의 질 개선을 이끄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