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위협 ‘대상포진’, 예방접종비용도 지자체 지원액도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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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위협 ‘대상포진’, 예방접종비용도 지자체 지원액도 천차만별

헬스경향 2025-10-13 16:15:58 신고

3줄요약
지역별 의료격차 막기 위해 사회적 약자 등
단계적으로라도 국가 차원 지원책 고려해야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매해 대상포진환자가 늘고 있지만 예방접종비용이 천차만별인 데다 지자체의 지원액도 달라 지역별 의료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0대 이상 대상포진 진료인원은 29만2732명으로 2024년 대비 19.1% 상승했고 10대 미만 진료인원은 2894 명에서 4611명으로 1717명 늘어 5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71만2722명이었던 대상포진 진료인원은 2024년 75만9253 명으로 6.5% 상승했다.

노년층의 진료인원이 많아지면서 총 진료비도 함께 증가했다. 2020 년 810.7억원 수준이였던 60대 이상 연령층의 총 진료비는 2024년 950.5억원으로 1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연령층에서 7.3% 늘어난 것보다 더 웃도는 수치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1차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요즘 같은 환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층은 신경손상 회복속도가 느려 미처 회복되지 못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그나마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존재하지만 문제는 비급여로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 품목마다 다르지만 적게는 4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까지 가격 편차가 심하다 보니 거주 지역의 접종비용이 비싸면 굳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자체별 지원비용도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다. 다수의 지자체에서는 현재 대상포진에 취약한 60대 이상 노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에게 선별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9월 기준 22곳의 지자체(세종, 제주특별자치도 포함) 중 168곳이 참여하고 있으나 비용은 최대 18만5000원부터 1만3000원까지 14배 차이 나고 같은 지자체 내에서도 지원액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미화 의원은 “누구나 대상포진을 앓을 수 있지만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접종비용이 천차만별이고 지자체별 지원금액이 14배나 차이 나는 것은 또 다른 의료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회적 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게 특히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회적 약자 등 단계적으로라도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현재 모든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하면 백신의 종류과 접종율에 따라 다르지만 예상되는 재원은 최소 5575.8억원에서 최대 1조9655.7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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