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년지기’ 벤 데이비스, ‘센추리 클럽’ 가입 눈앞…월드컵 2연속 진출도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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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년지기’ 벤 데이비스, ‘센추리 클럽’ 가입 눈앞…월드컵 2연속 진출도 가시권

풋볼리스트 2025-10-13 15:3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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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 서형권 기자
벤 데이비스.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벤 데이비스가 100번째 경기에서 조국 웨일스의 월드컵 2연속 진출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벨기에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J조 8라운드를 치른다. 웨일스는 승점 10점으로 조 3위, 벨기에는 승점 11점으로 2위에 위치해있다.

두 팀이 월드컵 진출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조 1위로 올라서 11월 A매치 마지막 예선 2경기를 앞두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반면 패배하는 팀은 3위로 떨어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2위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웨일스 입장에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웨일스는 조 1위 북마케도니아(승점 12)와 2위 벨기에를 맹추격하고 있다. 11월에 북마케도니아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긴 해도 월드컵 진출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에서 가장 강력한 팀인 벨기에를 꺾는 편이 좋다.

중요한 경기에서 주장 벤 데이비스가 A매치 100경기 출장 금자탑을 쌓을 예정이다. 벤 데이비스는 2012년 10월 스코틀랜드와 월드컵 유럽 예선을 통해 데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예선에서는 안도라를 상대로 통산 첫 도움을 기록했고, 조국의 유로 2016 본선행과 4강 진출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21년 11월에는 벨라루스를 상대로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골에 성공했으며, 2022년에는 웨일스의 64년 만의 월드컵 진출도 함께했다. 2023년 이후로는 웨일스 주장으로서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벤 데이비스는 벨기에전 출장이 유력하다. 2024년 6월 종아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로는 A매치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장하며 베테랑의 힘을 과시하는 중이다. 지난 잉글랜드와 친선경기에도 이상 없이 경기를 마쳤기 때문에 벨기에와 중요한 일전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웨일스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뛸 것이다.

크레이그 벨라미 웨일스 감독은 벨기에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센추리 클럽’ 입성을 앞둔 벤 데이비스에 대해 “그가 훌륭한 선수였음에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우리는 그를 선수보다도 한 인간으로서 보며 더 깊이 감탄하고 있다”라며 “감독으로서 벤 데이비스는 큰 도움이 된다. 그에게 자주 의지한다. 벤 데이비스는 많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리더십 그룹의 핵심 인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독, 풋볼 디렉터, CEO 등으로도 성공할 거란 덕담도 덧붙였다.

황희찬(왼쪽, 한국), 벤 데이비스(웨일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희찬(왼쪽, 한국), 벤 데이비스(웨일스).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왼쪽), 벤 데이비스(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벤 데이비스(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벤 데이비스는 토트넘홋스퍼 출신으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하며, 특히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10년 동안 동고동락한 ‘절친’으로 유명하다. 벤 데이비스는 아들의 대부로 손흥민을 세울 만큼 손흥민에 대한 우정과 신뢰가 두텁다.

지난 8월 손흥민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른 뒤 벤 데이비스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통해 “훌륭한 선수이면서 훌륭한 친구, 훌륭한 사람인 손흥민과 오랫동안 함께했는데 떠난다니까 여러 감정이 든다. 앞으로 손흥민 없이 경기할 걸 생각하면 기분이 묘하다”라며 “우리는 축구와 인생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다 나누는 사이다. 손흥민이 어느 팀을 가든 거기서 성공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게는 굉장히 슬픈 일이지만, 친구가 새로운 클럽에서 행복하게 계속 축구했으면 좋겠다”라며 가족 같은 끈끈함을 과시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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