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생활인구 등록자인 '누리시민'이 최근 15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9월 누리시민제도를 도입하고 생활인구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 2년여만이다.
이는 지난 7월 말 현재 남원시 인구 7만4천여명의 배가 넘는 규모다.
남원시는 현재의 추세를 고려하면 내년에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생활인구는 주민으로 등록한 사람과 함께 통근·통학·관광·휴양·업무·정기적 교류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을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쇠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평가받으면서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고 있다.
남원시가 생활인구 유치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은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다.
남원시는 생활인구 등록자에게 관광지 무료 또는 할인, 가맹점 이용 시 할인 등의 각종 혜택을 주고 다양한 이벤트 참여 자격도 주고 있다.
성인이 1박 2일간 머물면 1인당 최대 19만원가량의 금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 "생활인구 등록자가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혜택을 확대해 가입자를 늘리는 동시에 이들의 재방문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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