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감서 왜곡·오해 소명하되 낮은 자세로 적극·능동적으로 임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국정감사가 시작된 13일 "혹여라도 왜곡되거나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절하게 잘 소명하되 낮은 자세로 국민의 대표인 국회 국감에 적극·능동적으로 임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정기국회 국감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에 발걸음을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전 부처에 "여야 구분 없이 적극 협조하라"며 "시정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는 등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 지적을 적극 수용하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타당한 지적이 있었음에도 이유 없이 방치하는 경우 엄중 문책할 것"이라며 "전년도 국감 지적 사항을 조치하지 않은 경우도 예외 없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 열린 첫 회의에서 "긴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됐다"며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일해주시는 소방 공무원, 경찰 공무원, 의료진, 국군 장병, 모든 공무원 여러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행정망 정상화에 애쓰고 있는 관계자들 노고가 많다 각별히 수고했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치는 국민 삶과 공동체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또 국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없던 길도 만들어내는 게 정치의 책임이자 주권자 국민들의 뜻"이라며 "그래서 정치를 종합예술이라고도 한다"고 했다.

이어 "비록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바람이 거셀수록 연이 높이 나는 원리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주권자 제1의 공복으로서 국가 역량을 단단하게 모아 나가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