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역대 최고 명장과 재계약 자신한 구단주 “걱정 안 돼, 비교적 편안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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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 역대 최고 명장과 재계약 자신한 구단주 “걱정 안 돼, 비교적 편안한 입장”

풋볼리스트 2025-10-13 14: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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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팰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팰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팰리스 구단주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되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재계약을 자신했다.

13일(한국시간) 패리시 구단주는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글라스너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나는 항상 이런 일들에 대해 비교적 편안한 입장이었다. 축구 클럽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문제들이다. 우리는 논의하고, 배우고, 경청하고, 때로는 단호하게 입장을 세우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팰리스 구단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라고 불려도 손색없다. 2023-2024시즌 로이 호지슨 감독이 건강상 문제로 팰리스에서 사임했고 후임으로 글라스너 감독이 부임했다. 2025-2026시즌까지 2년 계약을 맺은 글라스너 감독은 강도 높은 압박 축구를 통해 팰리스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손꼽히는 속공 팀으로 변모시켰다. 부임 첫 시즌을 10위로 마무리한 글라스너 감독은 2년 차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글라스너 감독은 2024-2025시즌을 팰리스 사상 최고의 시즌으로 이끌었다. 지난 5월 글라스너 체제에서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 오른 팰리스는 에베레치 에제의 결승골로 강호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제압하며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 성적은 12위로 두 단계 떨어졌으나 시즌 막판 무패 흐름을 이끌며 귀중한 컵대회 우승까지 일궈냈다.

올 시즌에도 글라스너 감독의 지도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5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해 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정면 승부를 펼쳤다. 올여름 공격진을 대거 보강하며 거대 스쿼드를 구축한 리버풀을 마주한 글라스너 감독은 상대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리는 역습 전술로 거함을 무너뜨렸다. 장군멍군으로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조던 핸더슨의 신들린 선방쇼에 힘입어 두 번째 트로피를 획득했다.

글라스너 감독의 지도력은 유럽 내에 널리 소문났다. 글라스너 감독과 팰리스의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기에 사령탑이 필요한 빅클럽들에서 글라스너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헤메고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아모림 후임으로 글라스너 감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팰리스 회장. 크리스탈팰리스 X 캡처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팰리스 회장. 크리스탈팰리스 X 캡처

하지만 패리시 구단주는 글라스너 감독을 놓칠 생각이 없다. 재계약을 자신한 패리시 구단주는 “글라스너 감독은 훌륭한 사람이고, 훌륭한 감독이다. 그의 의견은 구단에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그의 생각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다시 돌아보고 적응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며 굳은 신뢰를 보였다.

이어 글라스너 감독과 재계약 협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패리시 구단주는 “초기 대화는 있었다. 우리는 글라스너 감독을 꼭 잡고 싶다. 무언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중요한 건 그가 일하는 환경이 적합한가 하는 점이다. 즐겁게 일하고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글라스너 감독은 승리를 원한다. 그는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축구를 한다. 우리 모두의 목표가 일치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탈팰리스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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