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서울의 가을이 카카오프렌즈 색으로 물든다.
카카오가 서울시와 손잡고 한강과 노을공원에서 펼치는 도심형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계절의 추억을 선사한다.
카카오는 13일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오는 10월 18일 '한강 드론 라이트쇼'와 10월 25~26일 '서울 바비큐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서울의 가을을 즐기는 도심형 축제' 콘셉트로,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서울의 정취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오는 18일 저녁 8시,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1,200여 대의 드론이 한강 하늘을 수놓으며 '가을의 서울'을 주제로 한 초대형 라이트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단연 카카오프렌즈다. 가을 피크닉을 즐기는 라이언과 춘식이, 단풍과 도토리로 변신한 프렌즈 캐릭터들이 음악과 함께 밤하늘을 물들인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펼쳐질 이 장면은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감동을 예고한다.
다음 주말인 25~26일에는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으로 무대가 옮겨진다. '서울 바비큐 페스타'에서는 캠핑 콘셉트로 꾸며진 야외 공간이 마련돼 라이언과 춘식이 대형 피규어, 포토존, 팝업 부스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참여형 이벤트와 한정판 굿즈 증정도 진행된다. 피크닉 매트, 보냉백, 담요 등 가을 야외활동에 어울리는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번 축제를 통해 브랜드 팬덤을 넘어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 IP'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열린 '프렌즈와 떠나는 별빛 여행' 한강 드론쇼에는 2만 2000여 명이 운집했으며, 올해 7월 부산 광안리에서 진행된 '프렌즈투어 in 광안리' 드론쇼에는 5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또한 부산관광공사와 협업한 '춘식투어'는 예매 3시간 만에 1,560석이 매진되며,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로서의 흥행력을 입증했다.
이번 서울 협업 프로젝트 역시 단순한 캐릭터 이벤트를 넘어 '관광·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에 대해 "도심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계절감 있는 문화행사로, 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드론 라이트쇼와 바비큐 페스타는 서울의 가을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축제"라며 "앞으로도 카카오프렌즈는 지역과의 협업을 확대해, 팬과 시민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연말 시즌을 맞아 다른 지역에서도 오프라인 콜라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프렌즈 겨울 축제'로 이어질 이 시리즈는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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