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실명'…3대 안질환 5년새 1.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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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실명'…3대 안질환 5년새 1.4배 증가

경기일보 2025-10-13 14:2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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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지난 5년간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3대 안질환 환자가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3대 안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17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151만2천명)보다 66만명 넘게 증가한 수치다.

 

3대 안질환은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망막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의원실은 이러한 안질환 환자의 증가 추세가 고령화 심화에 의한 현상으로 내다봤다. 일부 질환은 5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하거나 40대 이상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황반변성의 환자의 경우 2020년 19만9천명에서 지난해 56만6천명으로 약 18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황반변성 환자 중 40대 이상 환자는 98.9%(56만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녹내장 환자는 96만5천명에서 122만3천명으로 약 26.7% 증가했으며,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34만8천명에서 38만4천명으로 약 10.3% 늘었다.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전체 환자 중 40대 이상은 각각 109만4천명(89.4%), 37만4천명(97.3%)으로 나타났다.

 

의원실은 이러한 안질환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검진 항목에 ‘안저촬영 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질환 모두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데다 당뇨망막병증은 상당수가 무증상 상태에서 병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녹내장과 황반변성 또한 시야 결손 말기나 중심 시력을 잃은 뒤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

 

안저촬영 검사는 망막의 중심부와 주변부를 촬영해 현재의 망막 상태를 진단하기 때문에 해당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의원실의 설명이다.

 

소 의원은 “실명성 안질환은 예방이 중요한 질환인데 반해 현행 건강검진 체계에서는 조기 진단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 누구나 일정 주기마다 안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검진 항목을 개선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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