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과학기술고등학교가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농구대회를 통해 진학 홍보와 체험형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평촌과학기술고는 지난 11일과 12일, 오는 18일 세 차례에 걸쳐 본교 어울림관에서 'BDR과 함께하는 평촌과학기술고등학교장배 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12개 클럽과 고등부 6개 클럽 등 총 18개팀, 약 1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는 지역 스포츠클럽 활성화와 학생 체력 증진을 목표로 하면서 학교 투어와 개별 진학 상담을 연계한 '찾아오는 고입 홍보'로 운영됐다.
중등부 경기 일정 중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스마트기계·스마트전자·스마트전기·아트앤디자인 등 4개 전공 학과 시설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희망자에 한해 개별 진학 상담을 실시했다.
학교는 BDR(동아리농구방)과 협력해 대회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유튜브 생중계와 점프볼 기사 게재 등 전문 홍보를 병행해 대회 효과를 높였다.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경기 관람과 학교 체험을 동시에 하며 특성화고 진로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김광회 교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학교 방문을 통해 진로를 고민하고 미래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의 인성과 체력을 균형 있게 키울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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