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통위 ‘동결’ 전망 우세…고환율·부동산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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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통위 ‘동결’ 전망 우세…고환율·부동산 발목

투데이신문 2025-10-13 14:1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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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환율 급변이 변수로 떠오르며 10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째 주(9월 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7% 올라 0.08%포인트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6·27 대출규제 시행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다 9월 둘째 주(9월 8일 기준)부터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이하 한은) 역시 경기 부양을 위해 10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다시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이 불거지며 상황이 달라졌다.

여기에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협상 불확실성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유로화와 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현상까지 겹치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430원을 넘는 등 지난 5월 2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요인들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11월 금통위로 미룰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2025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에서 채권 시장 전문가 중 47% 역시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23일 한은 금통위 한건일 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당장 금리를 결정하라면 개인적으로는 금융안정에 더 초점을 두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당초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으나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도 완전히 잡히지 않았을뿐더러 환율 역시 1400원으로 인하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동결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 안정을 구성하는 세가지 요인 중 부동산 가격이 계속해서 잡히지 않아 가계부채도 안심할 수 없고 환율도 추석 전후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확장적으로 재정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경제는 비교적 나쁘지 않으니 지금은 성장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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