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산림복지진흥원, 산재 근로자 산림치유 협력사업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산업재해 이후 불안과 두려움이 계속됐는데 숲에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산재 근로자 산림치유 협력사업'에 참여한 산재 근로자 A씨는 프로그램 후기에 대해 13일 이렇게 밝혔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이날 해당 참여자와 같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산재 트라우마를 극복한 이들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산재 트라우마를 겪는 근로자와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자 추진됐다. 작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산림복지시설 10곳에서 85차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총 2천320명의 산재 근로자와 가족이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숲 해설, 명상, 가족 소통 등으로 구성된다.
양 기관은 내년에는 ▲ 유족의 상실감 극복 ▲ 정신건강 고위험군 산재 근로자 심리 회복 ▲ 교통약자를 위한 찾아가는 산림치유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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