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리프피쉬 최초 번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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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리프피쉬 최초 번식 성공

시보드 2025-10-13 13:54:02 신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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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리프피쉬라고 불리는 어종이고 학명은 Nandus nandus입니다.


물생활 오래 해본 분들이라면 한 번 쯤 들어보신 어종일 겁니다.


인도차이나반도에 서식하는 어종이고, 가끔 산란까지 성공한 경우가 있었지만


수조 내에서 치어까지 완벽하게 육성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입니다.


저도 2년 간 실패하다가 이번에 처음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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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어들은 3년 동안 기른 개체들입니다.


앞이 암컷, 뒤에 작은 게 수컷입니다.


초반에는 수온 저하로 산란을 유도했지만, 쌍이 제대로 잡히면 별 다른 조치 없이도 산란합니다.


생먹이, 냉동먹이, 사료를 혼합 급여했고, 비타민 B와 C를 따로 첨가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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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은 20,000~40,000개 정도 낳습니다.


수초 위에 알을 뿌리듯이 낳고, 알은 점착성입니다.


산란양이 많은 만큼, 알 크기가 대단히 작습니다.


수정률은 50%정도.


저는 다 기를 수 없기 때문에 500~600개 정도만 스포이드로 뽑아서 따로 격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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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자어입니다.


수온에 따라 22~25시간 안에 부화하며, 부화 직후 부상하여 구조물에 붙어서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막 태어난 자어는 1~2mm 정도 크기이고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부화 후 육성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인도리프피쉬의 번식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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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 후 3~4일 차가 지나면, 안구와 입이 열리고, 난황이 거의 흡수 됩니다.


이때 크기는 2mm 중반 정도입니다.


브라인쉬림프는 절대 못 먹습니다.


인푸조리아를 줄 경우, 한 마리도 남김 없이 폐사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대사와 성장속도가 다른 소형어류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인푸조리아를 먹으면 굶어 죽습니다.


무조건 담수로티퍼+클로렐라 조합으로 살려야 합니다.


하루라도 공급이 부족하면 그 데미지로 몇몇 개체들이 죽기 시작합니다.


매일 4~5번씩 로티퍼를 공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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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도 더 지나면 3~4mm정도 됩니다.


아직 크기는 작지만, 입이 성어처럼 크게 발달하기 때문에, 브라인쉬림프를 급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부터 로티퍼로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브라인으로 먹이를 바꾸고 하루 3번 급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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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 후 11일 차.


브라인을 먹이고 성장이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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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 후 20일 차.


올챙이 같았던 지느러미가 거의 분화되어,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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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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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도 된 모습입니다.


이때부터 브라인 공급을 끊고 실지렁이 공급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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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3일 차입니다.


사진은 그것보다 더 전에 찍은 건데,


스트레스와 빛에 민감해서 최근에 잡고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다산하는 종이라 생존률이 낮을줄 알았는데 생존률도 6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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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위치마니 마우스 올마이티 번식기를 여기에 올렸었는데


1년도 안 지나서 또 다시 최초번식을 성공해서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고기 번식은 전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도전 하신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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