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소비자 피해 급증…네이버·쿠팡 중심으로 늘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온라인몰 소비자 피해 급증…네이버·쿠팡 중심으로 늘어"

한스경제 2025-10-13 13:50:07 신고

3줄요약
국회 정무위원회 이강일 의원./이강일 의원실
국회 정무위원회 이강일 의원./이강일 의원실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공개한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접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 피해 구제 건수는 5만7177건으로 전년보다 약 19% 증가했다.

특히 네이버, 쿠팡,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18개 주요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 구제 건수는 6147건으로 전체의 10.8%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6.8%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플랫폼별로 보면, 네이버는 2020년 598건에서 지난해 1114건으로 86.3% 증가했고, 쿠팡은 364건에서 839건으로 130.5% 늘었다.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도 올해 8월까지 461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171.2% 증가했다.

피해구제 제도는 소비자가 구매 과정에서 입은 피해를 한국소비자원이 사실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합의 등으로 해결하도록 권고하는 시스템이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최근 6년(2020∼2025) 동안 접수된 공정거래 분야 분쟁 중 온라인 플랫폼 관련 사례는 1000건 이상으로 전체의 약 12%를 차지하며, 이 중 64%가 조정 결과 불성립으로 처리돼 구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갈등 사례는 품질이 낮거나 안전하지 않은 상품, 가품 배송, 판매자의 일방적 환불 거부, 사업자 간 거래 거절 또는 강제 행위 등이다.

이강일 의원은 “쿠팡·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이 국민 소비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행 전자상거래법과 공정거래법으로는 실질적인 대응이 어렵다”며 “정부는 온라인플랫폼 거래 공정화법 제정 등 플랫폼 책임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