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최근 ‘노동안전의 날’을 맞아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가평군,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와 함께 사업장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점검과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노동안전의 날로 지정·운영 중이며 포천시는 이에 발맞춰 4월부터 인근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정기 합동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점검에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건설산재지도과, 제일건설안전기술㈜, 포천시·가평군 담당 공무원 및 노동안전지킴이,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건설현장 두 곳을 방문해 안전난간 설치, 안전모·안전대 착용 여부, 추락방지망 설치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경미한 위해 요소는 즉시 개선을 요청했다.
또 ‘가을철 지붕공사 추락사고 예방’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병행하며 근로자들에게 안전장비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수칙 홍보 전단을 배포했다.
한 건설현장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점검을 통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 요인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노동안전지킴이는 올해 4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건설현장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천245건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개선을 요청했다.
지적·개선 요청 사항 중 빈도가 높았던 내용은 ▲굴착기 작업 시 신호수 미배치 및 회전반경 내 근로자 통제 미흡 ▲산소통 등 위험물 보관 부적정 및 용기 구분 미이행 등으로 주로 현장 내 기본 안전수칙 위반 사례가 많았다.
백영현 시장은 “가을철은 축사와 공장 등 지붕공사가 집중되는 시기로 한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노동안전지킴이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과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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