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농특산물 상설판매장을 열며 도농 상생 유통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했다.
시는 최근 서울 강동구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내에 포천시 농특산물 상설판매장 ‘포천가득’을 공식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강동구 5개동 주민자치회장, 포천시 출하자 모임 김천복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두 지역 간 협력의 결실을 축하했다.
‘포천가득’은 서울에 설치된 포천시 농특산물판매장 1호점으로, 포천시농업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포도·사과·인삼 등 제철 농산물은 물론 포천이동갈비·포천막걸리 등 지역 대표 먹거리를 상시 판매한다.
지역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강동구민에게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이다.
이번 개장은 지난해 6월 체결된 포천시와 강동구의 상생발전 우호교류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두 도시는 협약 이후 경제·관광·행정 전반에 걸쳐 교류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그 첫 성과로 서울 도심 내 ‘포천가득’ 1호점을 탄생시켰다.
시는 앞으로 직거래 할인 행사와 제철 농산물 특별판매전을 비롯해 포천이동갈비·포천막걸리 등 지역 브랜드 홍보전을 정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포천에 위치한 집하장을 거점으로 신선한 농특산물을 주 3~4회 공급해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서울 주요 거점 지역으로 상설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서울 시민이 포천 농산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유통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개소를 계기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도농 상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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