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최근 울산 태화강 파크골프장에서 시설물 무단 침입과 훼손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엔 중노년의 2명이 높이 1m 정도의 울타리를 넘어 파크골프장 부지에 무단 침입해 고발됐다.
27일엔 불상의 젊은 남성이 부지에 침입해 홀대를 발로 차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경기장 내 코스를 나누는 노끈(OB라인)이 끊어진 것이 이날 함께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태화강 파크골프장은 울산 남구 신정동 태화교 일원에 위치한 36홀 규모다.
남구가 총사업비 8억5천만원을 투입해 2023년 6월 준공했는데, 2년여간 무료로 개방하다가 올해 8월부터 유료로 전환한 이후 갈등을 겪고 있다.
요금은 남구민 3천원, 그 외 5천원(3시간 기준)이다.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에는 50% 할인된다.
일부 이용객들은 환경이 쾌적해졌다며 유료화를 반기는 반면, 기존에 이 시설을 운영·관리하던 남구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은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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