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HMM 인수전 '빨간불'…해운협회 "생태계 파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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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HMM 인수전 '빨간불'…해운협회 "생태계 파괴" 반발

뉴스락 2025-10-13 10:1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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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 제공 [뉴스락]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국해운협회가 포스코그룹에 HMM 인수를 전면 철회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해운협회는 지난 2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에게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HMM 인수가 국내 해운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해운협회는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소수 초대형 선사 중심으로 과점화되고,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이 자국 해운기업 육성에 나서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러한 시점에 철강업이 주력인 포스코가 HMM을 인수하면 전문적인 해운 경영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향후 포스코의 경영이 악화될 경우 국내 해운산업 전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 실패 사례도 거론했다. 포스코는 과거 거양해운을 통해 해운업에 진출했지만, 자가 화물 운송업체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결국 한진해운에 매각하며 실패한 바 있다.

해운협회는 이번 HMM 인수 역시 비슷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 3대 철광석 수출 기업인 브라질 발레(Vale) 역시 대형 벌크선을 발주하며 해운업에 뛰어들었다가 최근 해당 선박들을 모두 매각하며 사실상 사업에서 철수한 사례를 들며, 비전문 기업의 해운업 진출은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해운협회는 포스코의 HMM 인수가 단순히 물류비 절감 효과로 이어지기 어려우며, 국내 해운 생태계를 파괴하고 나아가 국가 전체 수출입 업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운협회는 2022년 4월 포스코플로우와 체결했던 상생협력 MOU 내용을 상기시키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당시 양측은 국적선 수송 확대 노력, 해운법 및 공정거래법 준수, 그리고 포스코의 해운업 직접 진출 자제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해운협회는 앞으로도 철강산업과 해운산업이 상생하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운업계와 학계에서는 HMM을 특정 기업에 매각하기보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대주주인 국민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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