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준호 기자] 국민의힘 박상웅 국회의원이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협정으로 인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피해액이 1천억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이후 전체 FTA 누적 피해액 3,106억 중 한-중 FTA로 인한 피해는 966여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 건수 역시 한-중 FTA가 141건으로 우리나라가 체결한 대상국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았다.
특히 한-중 FTA 피해는 대부분 수출기업이 아닌 내수를 중심으로 하는 전자부품, 차량용 부품, 기계장비, 생활소비재 등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업체에서 발생했다.
박상웅 의원은 "한-중 FTA 체결 이후 중국산 저가 제품의 급격한 유입으로 중소기업 피해가 해마나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중국과의 교역 구조를 면밀하게 재점검하고, 중국에게만 실질적 혜택이 집중되고 있는 불균형적 FTA에 대해 중국과 재협상 요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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