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 이상 병원 찾는 환자 1만2000명…“닥터쇼핑 예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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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이상 병원 찾는 환자 1만2000명…“닥터쇼핑 예방 시급”

헬스경향 2025-10-13 09: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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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옥 의원은 “과다 의료 이용 방지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국민이 합리적으로 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하루 평균 한 번 이상 병원을 찾은 환자가 1만2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나친 질병 불안으로 의료기관을 자주 찾는 ‘건강염려증’ 환자도 1만8000명에 달해 현명한 의료 이용을 위한 제도적 보완과 국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외래진료 횟수가 365회를 넘은 환자는 총 228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을 방문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70대가 747명(32.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524명(22.9%), 80대 이상 438명(19.1%) 순으로 고령층 비중이 높았다. 이들은 대부분 의원급 의료기관(98.3%)을 이용했으며 이 중 61.4%는 종합병원, 39.9%는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의료 과잉 이용을 막기 위해 2023년 7월부터 연간 외래진료 365회 초과자에 대해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는 ‘본인부담차등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현명한 의료선택’ 캠페인을 병행했지만 실제 초과자 수 감소 효과는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건강염려증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건강염려증(건강염려증성 장애)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478명이었다. 이 질환은 실제로 병이 없는데도 병에 걸렸다고 믿거나 그 가능성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정신건강질환으로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특징이다.

연도별 환자 수는 2020년 2962명, 2021년 3864명, 2022년 3682명, 2023년 3866명, 2024년 3504명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관련 진료비는 총 56억7000만원에 달했다.

서명옥 의원은 “건보공단이 의료인과 국민의 인식개선을 위해 ‘현명한 의료선택 리스트’를 개발했지만 현재 의료현장에 적용된 곳은 2곳에 불과하다”며 “닥터쇼핑 방지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국민이 합리적으로 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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