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영상 기반 지진 피해 분석 모델로 우승 차지해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는 유럽우주국(ESA) 주최 지진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맵 유어 시티 챌린지'에 이어 ESA 주관 국제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때 위성 영상을 신속 분석해 피해 지역을 파악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게 목표로 261개 팀이 참여했다.
텔레픽스는 피해 등급이 표시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건축 피해를 탐지하는 1단계 임무와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지진 현장을 분석하는 2단계 임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공개된 텔레픽스 모델을 ESA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위성영상 분석 지원 시스템에 통합돼 실제 재난 대응에도 쓰이게 된다.
박재완 텔레픽스 AI연구팀장은 "앞으로도 AI 기반 위성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재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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