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대상' 1차 소비쿠폰, 기초생활수급자 3만여명 신청 안했다

사진 = 뉴시스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소비쿠폰에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 가구 3만명 이상이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5060만7067명 중 5007만9504명이 신청했으며 신청률은 98.96%였다.

1차 소비쿠폰 미신청자는 52만7563명인데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가 2만9826명, 차상위 및 한부모가정은 3217명이었다. 신청률은 각각 98.91%, 98.96%로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신청률이 낮았다.

지역별로 신청률을 보면 광주(99.29%), 전남(99.29%), 전북(99.23%), 경남(99.17%), 대구(99.17%) 등 대부분 지역이 99% 내외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서울(98.5%), 경기(98.9%) 등 대도시권은 평균보다 낮았다.

전진숙 의원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집행절차를 섬세하게 설계하고 미신청 원인 파악 및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