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尹 탄핵 문건’ 공식 자료 아냐…美 독점 공급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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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尹 탄핵 문건’ 공식 자료 아냐…美 독점 공급 사실 아냐”

이데일리 2025-10-13 09:1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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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안덕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에 ‘윤석열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했고, 미 웨스팅하우스는 국내 원전의 핵연료 부품까지 독점 공급하는 방안을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의했다는 보도 관련해, 한수원이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13일 설명자료에서 대통령 탄핵 발언이 담겼다는 한수원 문건에 대해 “언론을 통해 인용된 문건은 한수원의 공식 자료가 아니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없이 관련 내용이 보도될 경우, 불필요한 오해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수원은 “웨스팅하우스가 체코 두코바니 5, 6호기 및 국내 원전에 원전연료의 피복관 등에 사용되는 원소재를 독점 공급한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2025년 1월16일 한수원과 한국전력(015760)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분쟁을 종결하고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기업 간 비밀유지 대상으로 공개가 어려우며, 이에 대한 보도는 국내 산업계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지난 12일 보도에서 ‘4월 초 작성된 한수원 내부 보고자료’를 근거로,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에 국내 원전의 핵연료 부품 독점 공급권까지 주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자료에는 체코 원전은 물론이고 체코 원전의 연료계약 종료 시, 즉 최대 2048년까지 모든 국내 원전의 피복관 등에 사용되는 원소재를 웨스팅하우스가 독점 공급한다고 돼 있었다.

SBS는 지난 12일 보도에서 지난해 8월 안덕근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미국 측 인사와 만나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 담긴 한수원의 내부 보고서를 보도했다.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안 장관이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에게 체코 사업 철수 시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했다고 기록돼 있었다.

당시 윤석열정부가 웨스팅하우스 사와 불공정 합의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있는 대목이다. 관련해 안덕근 당시 산업부 장관은 미 에너지 장관과의 면담 때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적이 없고 그런 이야기를 할 성격의 자리도 전혀 아니었다’며 의혹에 선을 그었다.

경북 경주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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