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피해목, APEC 정상회의장 가구로 재탄생…코아스 "숲의 상처를 가치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경북 산불 피해목, APEC 정상회의장 가구로 재탄생…코아스 "숲의 상처를 가치로"

아주경제 2025-10-13 09:09:15 신고

3줄요약
안동 산불 피해목이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사무용 가구로 재탄생한 전 과정을 담은 기록 사진코아스 제공
안동 산불 피해목이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사무용 가구로 재탄생한 전 과정을 담은 기록. [사진=코아스 제공]
올해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나무들이 고급 가구로 재탄생해, 이달 말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 배치된다.

코아스는 13일 "APEC 정상회의 공식 가구 협찬사로 선정돼 경북 산불 피해목을 재활용한 친환경 프리미엄 가구 17종, 총 142점을 협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코아스가 제공하는 테이블·소파·의자 등 가구는 정상회의가 열리는 화백컨벤션센터 내 정상 집무실, 귀빈 대기실, 양자 정상회담장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코아스는 경북 산불 피해목을 프리미엄 가구로 재가공하기 위해 그간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도, 목재 가공 전문기업인 동화기업 등과 협력해 왔다. 안동시와 영양·의성군 등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목된 피해목들(298.8㎥)은 동화기업으로 옮겨져 파쇄된 뒤 합판으로 제작됐고, 이를 바탕으로 코아스가 이번 APEC 회의용 가구를 완성했다.

코아스가 협찬한 가구들 가운데는 APEC 기간 참가국 정상들이 사용할 친환경 의자 '마론(MARUON) 체어'도 포함돼 있다.

코아스 측은 APEC 행사 종료 후 참가국 정상들이 사용한 의자들을 국가별로 기부할 계획이다.

또 경북 산불 피해목을 재활용한 가구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산림청, 국회 등과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민경중 코아스 대표는 "숲의 상처를 의미 없이 지워버리지 않고 국가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APEC 정상회의 종료 후 모든 협찬 가구를 기부해 사회적 가치를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