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바이낸스 재팬은 13일 소프트뱅크 그룹 계열사인 페이페이와 자본·사업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급증하는 디지털 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혁신적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페이페이는 일본 내 7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결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낸스가 쌓아온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 경험과 블록체인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사용자들은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가상자산과 결제 서비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새로운 금융 경험을 누리게 된다.
제휴의 첫 단계로 바이낸스 재팬 이용자들은 ‘페이페이 머니’를 통해 가상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 수익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지갑에 자금을 보관하면서도 오프라인 가맹점, 온라인 쇼핑몰, P2P 송금 등 일상적인 소비 영역에서 현금 없는 결제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페이페이 금융사업전략본부를 총괄하는 야나세 마사요시 본부장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협력함으로써 사용자에게는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금융 경험, 일본 사회에는 한 단계 앞선 금융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재팬을 이끄는 치노 타케시 매니저 역시 “이번 제휴는 일본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향한 중대한 발걸음”이라며 “페이페이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바이낸스의 혁신적 기술을 결합해 일본 국민이 웹3와 디지털자산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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