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임종언,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2관왕...차세대 에이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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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임종언,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2관왕...차세대 에이스 급부상

이데일리 2025-10-13 08:3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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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떠오르는 신성 임종언(19·노원고)이 국제무대 데뷔전인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임종언. 사진=ISUI


임종언,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0초78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중국(6분51초160)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이탈리아(7분03초224)가 차지했고 캐나다는 실격 처리됐다.

한국팀은 전략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승부를 가져갔다. 결승 중반까지 하위권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기회를 노렸다. 이어 32바퀴째 2위로 올라선 후 마지막 코너에서 결정적 순간을 맞았다.

선두를 달리던 이탈리아의 토마스 나달라니가 넘어진 틈을 타 이준서가 1위로 치고 나갔고 안정적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결국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종언이 중국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금빛 피날레를 완성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임종언은 계주에서도 우승하며 생애 첫 월드투어 무대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임종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계주 결승 전 치러진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1분30초488을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마지막 바퀴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1분30초407)에게 아깝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써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부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2초217을 기록하며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2분22초15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1000m에서도 사로에게 밀려 준우승한 김길리는 여자 계주 금메달까지 포함,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성과를 올렸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500m 결승에서 9바퀴를 남기고 넘어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혼성 계주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임종언, 이정민(성남시청)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임종언이 페널티를 받고 실격 판정을 당해 메달을 놓쳤다.

이번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한국은 남녀 계주 2관왕을 달성하며 전체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임종언의 급성장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미래를 밝히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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