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간 합의로 13일 오전 8시(현지 시각·한국시각 오후 2시) 48명의 인질(20명은 생존 추정)이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일부 희생자 시신은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선데시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하마스에 억류된 뒤 사망한 인질 중 일부는 가족에게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현실적으로 일부 인질들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그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 적어도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살아있는 인질을 구출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이기는 하지만, 사망자의 유해를 반환하는 것 역시 가족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중요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잔혹한 테러리스트들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에게 장례를 치르도록 하는 것은 유족들에게 중요하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기울일 것이지만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희생자 유해는 결국 발견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미군 중부사령부가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휴전을 지원하고 감시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조정 센터를 설립함에 따라 병력이 추가로 해당 지역으로 파견된다는 것은 잘못된 보도라고 말했다.
미국 관리 한 명은 ABC 뉴스에 200명의 병력을 이스라엘에 파견해 운송, 기획, 물류, 보안, 엔지니어링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밴스 부통령은 특히 미군 병력이 가자지구에 진입할 계획이 없다는 고위 관리들의 주장도 다시 강조했다.
그는 “그 이야기는 사실 잘못 보도된 것”이라며 “수십년간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휴전 조건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합의된 경계선에 있는지 확인하고, 하마스가 무고한 이스라엘 국민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우리가 만들어낸 평화가 실제로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가자지구에 병력을 주둔시킨다는 것은 우리의 의도도, 계획도 아니다”며 “약간의 오해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 평화가 지속되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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