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현욱의 시구 후폭풍이 거세다. 뉴시스
배우 최현욱의 ‘시구 후폭풍’이 거세다. 고교 1학년까지 야구를 했던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꽤 빠른 속도로 던진 공이 시타자로 나선 아동 머리 위로 날아가는 아찔한 광경이 연출된 게 화근이었다.
시구 직후 최현욱은 팬 플랫폼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자칫 안전 사고로 이어질 뻔한 ‘시구 영점 조준 실패’ 여파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현욱 측은 SSG구단을 통해 시타자 아동 가정에 직접 연락을 취할 방안을 모색 중이며, 여의찮을 경우 ‘자필 편지’ 전달 등으로 ‘재차’ 사과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벌어졌다.
최현욱은 홈팀 SSG랜더스의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고, ‘의도치 않게’ 당시 시타자로 나선 아동의 머리 위로 공을 던지고 말았다. 시구 다음날 10일 그는 팬 플랫폼을 통해 ‘사과’에 나섰지만, 영점 조준 실패가 빚은 시구 빈축은 여전히 뜨거운 이슈로 남아있다.
최현욱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시구 초청구단인 SSG 랜더스와 긴밀히 연락하며 시타자였던 아동 가정에 ‘직접 사과’를 전할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현욱은 유선 연락뿐만 아니라 “자필 사과 편지 작성도 고려”하고 있다.
최현욱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엘리트 야구 선수로 활약했다. 2017년 수원북중학교 재학 당시엔 포수로서 제47회 대통령기 전국 중학 야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시구 논란을 촉발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최현욱은 포수 미트를 끼고 마운드에 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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