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2025 양키스 시즌결산
팀 wRC+ 1위
타자 WAR 1위
팀 홈런 1위
팀 Clutch 30위
저 Clutch라는 지표를 오늘 처음 본거라서 유의미한 지표인지 모르겠는데 이 팀 타자 중 하이레버리지 좋은 타자가 그리샴 하나인걸로 알고 있어서 대충 맞는 말이라고 믿고 있다.
작년 저지 소토와 7난쟁이였던 타선에서 소토가 빠져버렸지만 그리샴의 약물복용과 벤 라이스의 발굴, 벨린저의 활약에 힘입어 작년보다 wRC+가 1 상승하여 최고의 타선을 보유한 팀이 되었다.
러인업은 그때그때 상황따라 의외로 변화가 있긴 했지만 최종적인 베스트 라인업은
1. 트렌트 그리샴(L) - CF
2. 애런 저지(R) - RF
3. 벤 라이스(L) - 1B
4. 코디 벨린저(L) - LF
5. 지안카를로 스탠튼(R) - DH
6. 재즈 치좀 주니어(L) - 2B
7. 라이언 맥맨(L) - 3B
8. 앤서니 볼피(R) - SS
9. 오스틴 웰스(L) - C
이렇게 구성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상대 선발 좌완이면 1루에 골드슈미트 들어가고 라이스 포수로 쓴다거나 맥맨 자리에 카바예로나 로사리오 쓴다거나 하는 변화 정도는 주어진다.
선수 평가
(이적 선수는 양키스에서 기록만 기입)
트랜트 그리샴
143경기 0.235 - 0.348 - 0.464 34홈런 3도루 wRC+ 129 fWAR 3.2 bWAR 3.5
총평 : A+
진짜 약이라도 빨았는지 백업 ~ 수비 원툴 공갈포 선수가 보급형 슈와버가 되었다. 역대급 FA로이드라 양키스 팬 사이에서도 장기계약으로 잡자는 말은 전혀 안나오고 QO만 제시하라는 말이 대부분이다.
다만 골드글러브급 수비가 올해 떡락한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약물 부작용인지 FA라 사리는건지는 본인만 알것이다. 저정도 쳐주면 저정도 수비 찐빠는 감수할 수 있고.
애런 저지
152경기 0.331 - 0.457 - 0.688 53홈런 12도루 wRC+ 204 fWAR 10.1 bWAR 9.7
총평 - S
말이 필요한가? 이제 30중반으로 달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 똑딱 4할을 치며 고대괴수들 대가리 후리고 다닐때는 커하를 또 한번 갱신하마 했지만 결국 페이스가 떨어지고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하는 불운으로 인해 소소하게 wRC+ 200 정도만 챙겼다.
원래 하이 레버리지 성적이 엄청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올해 유독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정도는 한해 확 튀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 양키스 고아원의 유일한 사람 흉내를 냈다는것도 고무적인 일.
칼 랄리의 60홈런으로 MVP 수상에 의문부호가 생겼지만 아직 정배는 애런 저지인만큼 세번째 MVP를 기대해도 좋을것같다.
벤 라이스
138경기 0.255 - 0.337 - 0.499 26홈런 3도루 wRC+ 133 fWAR 3.0 bWAR 2.2
총평 - A+
저 아름다운 서번트를 봐라. 이게 우리도 서번트로는 알바레즈급 타자를 가지게 되었다.
다만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타구가 정직하게 야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는 유형이라 서번트대로 성적이 잘 안나오긴한다. 이게 타자인지 펑고 해주는 코치인지 헷갈리는 부분이다.
그래도 작년 무툴 생성선수1에서 지타, 1루, 포수를 오가며 팀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한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내년 주전 1루수가 유력한데 1루 수비만 좀 더 연습해오면 좋겠다. 포수로는 백업2옵션 정도같고.
코디 벨린저
152경기 0.272 - 0.344 - 0.480 29홈런 13도루 wRC+ 125 fWAR 4.9 bWAR 5.0
평가 - A+
공짜로 데려오긴 했지만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며 외야 전포지션에서 날아다녔다.
다만 홈원정 차이가 극심하고 서번트는 여전히 구리며 파멸적인 저점을 보여주었던 관계로 본인이 원하는 규모의 계약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2023년 스타일 변화 이후 서번트보다 성적은 잘 찍히는 유형이라고 하지만 구단들이 뽀록 + 양키스타디움빨이라고 치부해버리면 생각보다 싼 금액에 도장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외로 중견수가 약점인 팀들이 별로 없기도 하고.
지안카를로 스탠튼
77경기 0.273 - 0.350 - 0.594 24홈런 0도루 wRC+ 158 fWAR 1.9 bWAR 1.9
총평 - B
반시즌따리지만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준 시즌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시즌 절반을 결장했다는점, 가을야구에서 똥을 푸짐하게 싼 모습은 절대 용서 못한다.
올해 성적을 또 찍는거는 무리일거고 내년에는 풀타임으로 wRC+ 130만 찍어주면 소원이 없을것이다. 물론 스탠튼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재즈 치좀 주니어
130경기 0.242 - 0.332 - 0.481 31홈런 31도루 wRC+ 126 fWAR 4.4 bWAR 4.2
총평 - A
본인의 행실로 인해서 저평가를 엄청나게 당한다고 생각하는 선수이다. 우르크 120대에 너드 4, 2루 OAA 9를 찍고도 병신 취급 당하는 선수는 얘가 유일하지 않을까?
호감 쌓을만하면 뇌 빼고 경기를 하거나 기행으로 비호감 스택을 쌓지만 양키스에 대안은 딱히 없기 때문에 내년에도 주전 2루를 맡을 전망이다. 비솃 영입해서 2루 박으면 중견 보낼거고.
내년 시즌이 끝나고 FA인데 잡을지는 모르겠다. 나름 야수 최대어이기도 하고 본인도 FA에 나가고 싶어하지 않을까? 다만 성적대로의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겠다만.
라이언 맥맨
54경기 0.208 - 0.308 - 0.333 4홈런 1도루 wRC+ 84 fWAR 0.6 bWAR 1.0
평가 - C+
시즌 시작 전부터 3루는 양키스의 아킬레스건이었다. 시즌초에는 카브레라를 썼지만 부상으로 시즌 아웃 후 페라자 비바스라는 병신과 머저릴 듀오를 쓰다가 보다 못해 콜로라도에서 캐시먼이 노래를 부르던 맥맨을 사왔다.
다만 양키스에서 타격은 정확히 훕스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웠다. 이적 후 발사각이 떨어지면서 콜로라도 시절 비율스탯에서 정확히 장타율만 떨어졌다. 자세한건 시즌 중에 갤에 글을 쓴적 있으니 궁금하면 알아서 찾아보길 바란다. 진짜 별거 없긴함.
다만 3루 수비에서 어마어마한 안정감을 보여주며 수비로 일내는 모습 덕분에 너드 스찌는 할 수 있었다. 수비로 경기 터질뻔한거 막은게 한두번이 아니다.
남은 2년 동안 돈 적게 먹는 22년 도널슨의 모습을 보여줄것같지만 발사각 문제가 해결된다면 뽀록으로 wRC+ 100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안될거야 아마.
앤서니 볼피
153경기 0.212 - 0.272 - 0.391 19홈런 18도루 wRC+ 83 fWAR 1.0 bWAR 1.7
총평 - D
제2의 데릭 지터는 어디가고 필리핀 튀기만 남았다.
앤서니 볼피의 타격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계산이 서는 선수이다. 언제나 wRC+ 80과 OPS 0.6중반을 형성한다. 작년처럼 컨택형 스윙을 해도, 올해처럼 홈런 스윙을 해도 결과는 동일하다.
다만 작년보다 평가가 더 깎일 2가지 요소가 생겼는데 첫번째는 부상. 수비 중 어깨 부상을 당했는데 그 시점부터 타격, 수비가 어디 아프리카 흑인 노예 데려와서 야구시키면 나올 성적을 기록했다.
두번째가 가장 중요한데 수비가 맛이 가버렸다. 위에서 언급한 부상 이전에도 작년에 보여준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타격을 계속 저렇게 할거면 맥맨처럼 수비라도 잘해야한다.
볼피의 최저연봉 기간이 올해로 끝났다. 이제 wRC+ 80치는 선수를 연봉조정 해가며 써야한다. 더이상 팀에서도, 팬들도 타격의 성장을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비는 이야기가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내년이 마지막 코인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빅리그에서 핀스트라이프를 입고 싶다면 수비를 작년 수준으로 끌여올려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입지가 위험해지는걸 넘어 논텐더 당할 걱정을 해야할것이다.
오스틴 웰스
126경기 0.219 - 0.275 - 0.436 21홈런 5도루 wRC+ 94 fWAR 3 bWAR 0
평가 - B
웰스 정도면 좋은 포수이다. 왁판빨이 있다지만 정상급의 프레이밍을 할 수 있고 올해는 살짝 안좋긴한데 블로킹도 나쁘지 않다.
타격은 딱 공갈포 수준인데 작년에는 여름에 미친 버닝을 했지만 올해는 시즌 막판을 제외하고 wRC+ 80~ 90 정도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다만 그와 별개로 올해 모습은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했다. 작년 여름에 보여준 모습(7,8월 wRC+ 160대)은 올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작년에서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
아직 최저연봉이고 올해를 소퍼모어 징크스라고 좋게좋게 생각하면 기다려줄 여럭은 충분하다. 난 아직도 웰스의 포텐이 반도 안터졌다고 믿을것이다.
폴 골드슈미트
146경기 0.274 - 0.328 - 0.403 10홈런 5도루 wRC+ 103 fWAR 0.8 bWAR 1.2
평가 - B
벨린저가 예상 외의 타격을 해줬다면 골드슈미트는 딱 예상대로의 타격을 보여주었다.
스타일의 변화는 예상 못했다. 작년 수준의 공갈포를 해줄거라 생각했는데 교타자로 스타일 변신을 했다. 물론 스타일의 변화가 아니라 그냥 나이 먹어서 장타략이 줄어들고 타율은 뽀록같긴하다.
아무튼 첫 두달의 모습만으로 밥값 정도는 해주지 않았나 싶다. 그 이후는 1루로는 카브레라고.
무라카미 영입시도 전 1루 땜빵(현재는 기대도 안한 라이스가 터져줘서 참전 안할것으로 예상된다.), 좌투 저격용으로 샀던 폐였던만큼 이 이상 바랬던건 욕심이었을 것이다.
제이슨 도밍게즈
123경기 0.257 - 0.331 - 0.388 10홈런 23도루 wRC+ 103 fWAR 0.6 bWAR 0.5
평가 - F
기대를 많이한 만큼 실망도 컸다. 딱 생성선수 1 정도의 활약은 허지만 이 선수에게 기대한건 이런게 아니었다.
전반기에는 꾸역꾸역 기회를 받았지만 후반기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벨린저 - 그리샴 - 저지 외야진이 완성이 되어버리니 도밍게즈의 자리가 붕 떠버렸다. 외야 주전들이 다 수비가 좋은 선수인데다 도밍게즈의 수비가 영 좋지않아 대수비로도 못나오고 후반기에는 대주자로만 봤던거같다.
도밍게즈를 더이상 긁어볼 가치가 없을까?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도밍게즈를 더 긁어보기 위해 다른 선수를 살 필요가 없다?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쳐줘봐야 딱 그정도 위치가 맞다.
더이상 유망주라고 요냐오냐 해줄 단계는 슬슬 지났다. 치열한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남길 위해서는 도밍게즈 본인도 경각심을 가지고 뛰어야하지 않을까.
(기타 선수 리뷰)
아메드 로사리오
16경기 0.303 - 0.304 - 0.485 1홈런 0도루 wRC+ 117 fWAR 0.3 bWAR 0.0
평가 - C+
굳이 왜 데려왔나 했는데 생각보다 체감이 괜찮다. 포수 제외 전포지션을 일단 볼수는 있고 좌투 저격이 쏠쏠한 만큼 싼 가격이면 1년 더 써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내년 양키스 유틸 자원이 풍족해서 굳이?
호세 카바예로
40경기 0.266 - 0.372 - 0.456 3홈런 15도루 wRC+ 134 fWAR 1.1 bWAR 1.1
평가 - B+
분명 타격을 잘하면 안되는 선수인데 잘한다. 올해 타격은 뽀록일 가능성이 높지만 버스트된 페레이라로 서비스타임 한참남고 수비 좋고 발빠른 전포지션 유틸리티를 가져온것도 감지덕지이다.
내년에 볼피 체력포션 역할을 수행하다가 본인 퍼포먼스와 볼피 상태에 따라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J.C. 에스카라
40경기 0.202 - 0.296 - 0.333 2홈런 1도루 wRC+ 79 fWAR 0.5 bWAR 0.1
평가 - D
그냥 무난한 생성 백업 포수다. 올해는 로스터 유동성 문제로 라이스에게 백업 포수 자리를 빼았겨 마이너로 내려갔지만 내년은 포수 더블A 이상급 포수 유망주도 트레이드로 보냈고 라이스가 주전 1루수를 볼 예정이라 빅리그 로스터에 무난히 들어갈듯하다.
오스틴 슬레이터
14경기 0.120 - 0.120 - 0.120 0홈런 0도루 wRC+ -41 fWAR -0.3 bWAR -0.4
평가 - F
데려올때부터 왜 데려왔나 싶었는데 못해도 너무 못한다. 오자마자 병살타치고 햄스 터져서 IL가더니 돌아와서도 더럽게 못했다.
좌투 저격한다고 데려왔는데 저격은 고사하고 안타치는 꼬라지를 못봤다. 부고소식만 들려오길
오스왈도 카브레라
34경기 0.243 - 0.322 - 0.308 1홈런 0도루 wRC+ 83 fWAR 0.1 bWAR 0.4
평가 - x
나오면 짜증난데 없으면 아쉬운 유틸리티의 정석인데 불의의 사고로 시즌아웃 되었다. 얘 쓰다가 페라자 비바스 쓰려니까 미칠거같았다.
내년에 건강히 돌아와 감초 역할을 계속 해주면 좋겠는데 워낙 크게 다쳐서 제 기량이 유지될지는 모르겠다.
오스왈드 페라자
71경기 0.152 - 0.212 - 0.241 3홈런 3도루 wRC+ 27 fWAR -0.6 bWAR -0.2
평가 - F
장애인.
저딴게 top100 유망주였다는게 수치스럽다.
마이너 옵션도 안남은 놈인데 에인절스에서 국망주 금액 뽀찌 찔러주고 가져갔다. 어차피 곧 DFA될거 같았는데 병신 ㅋㅋ
호르빗 비바스
29경기 0.161 - 0.266 - 0.250 1홈런 0도루 wRC+ 52 fWAR -0.2 bWAR -0.3
평가 - F
병신.
DJ 르메이휴
45경기 0.266 - 0.338 - 0.236 2홈런 0도루 wRC+ 95 fWAR 0.3 bWAR 0.6
평가 - F
폐기물.
3루도 이제 아파서 못보겠다고 해서 치좀이 억지로 3루에 들어가 포지션 꼬이고 결국 계약 1년이 더 남았음에도 DFA 되었다.
불러주는 팀도 없던데 내년에 은퇴발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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