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갓' 인기에도 정작 만들 사람 없다…국가무형유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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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갓' 인기에도 정작 만들 사람 없다…국가무형유산 위기

모두서치 2025-10-13 02:0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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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전통 의상 '갓'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전통 방식으로 갓을 제작하는 기술인 국가무형유산 '갓일'은 심각한 소멸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국가무형유산 전승 취약 종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갓일 보유자는 전국에 단 4명에 불과하며 평균 연령은 83세에 달한다.

이 외에도 전승 취약 종목은 총 25개로, 이 중 23개 종목은 5년 이상 지속적으로 취약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한산모시짜기', '낙죽장', '악기장(편종·편경 제작)', '전통장', '탕건장', '가사', '줄타기' 등 12개 종목의 보유자는 1명뿐이며 전체 전승 취약 종목 보유자의 72%가 70대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멸 위험에 처한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4종목 중 '나주의 샛골나이', '바디장', '백동연죽장'은 현재 보유자 공백 상태여서 이수자 확보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한다. 그중 바디장은 보유자가 사망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 보유자를 지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 인력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예산은 제자리거나 오히려 감소한 상태다. 국가무형유산 전체 예산은 2024년 총 639억 원까지 확대됐으나, 2025년에는 90억 원 이상 줄었으며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보호·육성 예산도 5년째 연 1억 6000만 원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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