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ophytum capricorne (서봉옥) 중에서도 v. crassispinum (대봉옥)의 개량종. 지금은 변종 없이 원종에 통합되었음
카프리콘 중에서도 가시만 선별한 품종이라 원래도 꽃이 수수한 편인데 기온 떨어지니까 작게 피기까지 해서 초라하다..
선선해지니 성장신호는 확실하긴 해
얘는 꽃 피운 애보다 가시가 더 깨끗한 황백색이고
엄청 두꺼운 가시들이 몇 개 보여서 만족스럽다.. 아직 신장 중이라 최종 길이도 제법 괜찮을 듯
나이가 찰수록 가시가 더 많이 나오는데 요즘 가시 수가 늘고 있어서 기대 중
검은가시 품종도 있지만 휴면 중에 생장점 부근 다친 게 겨우 회복 중이라 내년에 개화할지는 모르겠음
+ 능이 솟지 않고 몸통이 납작한 유리두(A. asterias)
그리고 아래에 살짝 나온 백난봉옥(A. coahuilense)
의도해서 일케 나온 건 아니지만 암튼 둘 다 이번 가을동안에 활착이 잘 됨
서봉옥과 투구, 백난봉옥은 이렇게나 다르게 생긴 주제에 같은 아속의 근연종이라 교잡이 엄청 잘 되고 자손도 잘만 생식이 되는데, 이거 때문에 국내에서 투구 순종 찾기 정말 힘들어졌음
선인장 전문 사이트 재배가들은 어릴 때 가시가 나는 슈퍼투구, 다 커서도 가시가 나오는 투구, 능에 각이 있는 투구, 꽃이 서봉옥처럼 생긴 투구 등을 다 교잡종으로 보는 듯
내 투구도 확신은 못하지만 일단 제일 납작하길래 고름.
결론: 오늘도 액플을 뒤져봤지만 맘에 드는 투구 순종을 찾지 못했다
++
내 개인적인 구별기준(비전문적임) 물어봐서 대충 적어봄
위부터
1. 명백히 서봉옥이 섞인 놈. 생장점 부근에서 볼 때 각이 질 정도로 뚜렷하게 능이 선형을 이루며 솟아있음. 이 영향으로 금 패턴도 투구보다 서봉옥이랑 매우 비슷해짐
2. 야생 투구 성체. 능에 융기는 가시자리 외엔 없음(일부 개체군은 미약한 선이 있기도 함)
3. 내껀데 생장점 부근 보면 1이랑 달리 각이 없음. 물론 재배돠는 개체들은 성장하면서 능이 솟는 경우도 있어서 얘도 순종으로 확신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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