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캄보디아에 직접 인력 파견 '코리안 데스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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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캄보디아에 직접 인력 파견 '코리안 데스크' 추진

경기일보 2025-10-12 16:1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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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찰 로고.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상대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이 캄보디아 경찰 당국과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비롯한 총력 대응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캄보디아 경찰과 양자회담을 열고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경찰관 파견 등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리안 데스크는 특정 국가에서 한인 대상 범죄를 전담하는 파견 경찰관으로 공관이나 인터폴 등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통상적인 경찰 협력관과 달리 현지 경찰 기관에 직접 파견된다. 대사관 등의 채널을 거치지 않고 현지 경찰과 빠르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사건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합동 수사가 용이해진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주재관 1명과 협력관 2명 등 총 3명의 한국 경찰이 근무 중이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수사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수사본부장의 캄보디아 방문도 추진 중이며, 인터폴과 아세아나폴 등 국제 경찰기구와의 초국경 범죄 합동작전도 전개할 계획이다.

 

외교부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신고는 2021년 4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20건으로 급증했고, 올해(8월 기준) 이미 330건을 넘어섰다.

 

캄보디아에 코리안 데스크가 설치되면 필리핀(2012년)과 태국에 이어 한국 경찰이 외국 경찰기관에 파견되는 세 번째 사례가 된다. 현재 필리핀에는 3명, 태국에는 2명의 경찰관이 근무 중이다.

 

현지 교민사회는 코리안 데스크 신설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재캄보디아 한인회장과 임원, 교민들은 11일 낸 입장문에서 “현시점에서 코리안 데스크는 캄보디아 교민의 생존권과 관련돼 있다. 더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즉각적인 설치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의 국제공조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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