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SK가 김민재를 다시 데려올 수 있다는 소식이다.
튀르키예 ‘튀르키예 투데이’는 10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를 임대 영입하되,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하는 방안을 이번 이적 기간 전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임대로 데려온 후 완전 영입했던 밀란 슈크리니아르 사례와 같은 방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2021-22시즌 페네르바체에서 공식전 40경기 1골을 기록,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나폴리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정기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친정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다시 입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센터백이다. 베이징 궈안에서 2021년 처음으로 페네르바체로 진출하며 유럽 땅을 밟았다. 첫 시즌부터 적응 기간이 무색하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후 김민재를 눈여겨본 나폴리의 부름을 받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나폴리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2022-23시즌 45경기 2골 2도움을 올리며 나폴리의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일조했다.
1시즌 만에 또다시 무대를 바꿔 뮌헨에 이적했다. 첫 시즌 성적은 36경기 1골 2도움.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독일 최강팀 ‘뮌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저지른 실책이 아쉬웠다. 이에 대해 현지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절치부심한 지난 시즌에는 43경기 2골을 터뜨리며 뮌헨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그러나 뮌헨 수비진 대부분이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고 이 때문에 휴식 없이 매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그로 인해 몇 번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새로 영입한 요나단 타가 주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다소 멀어진 상황.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경기를 자주 뛰지 못하면 폼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내년 월드컵을 앞둔 김민재에게 정기적 경기 출전은 필수다. 과연 김민재가 주전 기회를 노려 튀르키예로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