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해 추석명절 동안 안전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노력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월29일부터 이날까지 2주 동안 하루에 1천30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이들은 특히 금은방, 편의점, 1인가구 밀집 거주지 등 범죄·사고에 취약한 곳을 순찰해 피해를 예방하는 데 노력했다.
또 야간 형사 인력을 평소보다 390명(32.3%) 늘려 혹시 모를 범죄·사고 발생에도 원활히 대응했다.
경찰은 이밖에 명절연휴로 늘어날 성묘객과 관광객에 대응해 인천가족공원 및 영종·강화 주변 교통관리에 집중하기도 했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명절 전 지역 관서를 방문해 연휴 근무자들을 만나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교통정보센터도 방문해 상황관리체계를 점검, 시민들이 명절연휴기간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의 종합치안대책 추진 결과, 이번 추석명절기간 접수한 신고는 하루 평균 3천546건으로 전년 3천632건보다 86건(2.3%)이 줄었다. 범죄신고가 0.8%, 재해・재난신고가 16% 줄었고 아동학대 및 교제폭력신고도 각각 35.5%, 5.7% 줄어들었다.
교통 관련 신고는 전년보다 3.5% 늘었으나,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9건으로 전년 18.4건보다 9.4건(51.1%) 줄어들었다.
경찰은 강화한 대응력으로 폭력 및 강·절도 사건 관련해 199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한 청장은 “시민들이 긴 추석명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내도록 인천경찰 모두가 노력했다”며 “연휴가 끝난 뒤에도 더욱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