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건국대, 건국대병원, 더클래식500과 함께 운영한 ‘건국 원헬스 스마트시티’ 특별 전시관이 ‘시민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세계 200여개 도시와 300여개 기업, 글로벌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 박람회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렸다.
올해는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혁신상’이 처음 신설됐다. 해당 상은 사회적 약자 지원과 도시 혁신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전시관 또는 솔루션에 수여된다.
건국 원헬스 스마트시티 전시관은 시민 참여와 현장 반응, 혁신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시관은 ▲스마트헬스존 ▲스마트리빙존 ▲스마트라이프앤드에듀테인먼트존 등 세 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돼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검사 솔루션, 스마트밴드 헬스케어, 스마트홈 및 미러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인간·동물·환경의 건강을 하나로 연결하는 ‘원헬스(One Health)’ 철학을 실질적 체험으로 구현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마사회는 스마트라이프앤드에듀테인먼트존에 참여해 서울경마공원에서 진행한 ‘실버 힐링승마 프로그램’과 AI 인지검사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실버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말과 교감하며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경험하고 동시에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체험을 통해 시니어 맞춤 헬스케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SLW 기간 열린 제2회 스마트 콘퍼런스에서는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이윤진 교수가 ‘노년층 힐링승마와 인지능력 간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기술 중심의 스마트사회 속에서도 인간, 동물, 자연이 공존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기술과 휴머니즘이 결합된 새로운 말산업 모델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와 말산업을 융합해 국민의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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