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에 ‘5실점 쇼크’…홍명보호, 파라과이전서 명예회복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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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에 ‘5실점 쇼크’…홍명보호, 파라과이전서 명예회복 총력전

경기일보 2025-10-12 13:5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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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브라질전 참패로 깊게 가라앉은 ‘홍명보호’가 다시 시동을 건다.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 파라과이(37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브라질전에서 0대5로 무너진 뒤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빗속에서 ‘세계 최강’의 기술과 속도에 완전히 밀린 홍명보호는 이 경기에서 수비 재정비와 팀 사기 회복, 그리고 월드컵 ‘포트2 수성’을 동시에 노린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 스리백 실험을 강행했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중원을 구성하며 월드컵용 전술을 90분 동안 시험했지만, 결과는 ‘극한 테스트’를 넘어 ‘붕괴’에 가까웠다. 한국이 A매치에서 5골 차로 진 건 9년 만의 일이다.

 

지난달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던 대표팀은 브라질전 참패로 다시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홍 감독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르고, 실험을 실전 경쟁력으로 바꿔야 한다.

 

파라과이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6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땄다. 지난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두 차례 리드를 잡는 등 2대2로 비기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의 디에고 고메스, 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미겔 알미론은 일본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파라과이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남미예선 팀 내 최다 4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안토니오 사나브리아(크레모네세)까지 더해 한국 수비진은 또 한 번의 시험대에 오른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브라질전에서 흔들린 스리백이 파라과이전에서 제자리를 찾느냐가 핵심이다. 유효슈팅 1개에 그쳤던 공격진의 침묵도 반드시 깨야 한다.

 

브라질전에서 A매치 통산 최다인 137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에게 시선이 쏠린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한 수비라인 안정화와 더불어, 손흥민·황희찬(울버햄턴)·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공격진의 발끝이 살아나야 홈 팬들 앞에서 시원한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이 이번 파라과이전에서 승리를 놓친다면 24위 에콰도르, 25위 호주에 밀려 포트3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음달 발표될 11월 랭킹은 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의 기준이 된다.

 

‘폭우 속 브라질 쇼크’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 홍명보호. 이번엔 빗물 대신 환호를 맞으며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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