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서울지방조달청, ‘지방살리기’ 상생 협력 시동

포천시청 집무실에서 서울지방조달청 임병철 청장과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행정안전부 지방살리기 정책 기조에 발맞춰 중앙 행정기관과 손을 잡고 상생 협력에 나섰다.

 

시는 최근 시청 집무실에서 서울지방조달청 임병철 청장과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병철 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서 서명 후에는 지역 특산품 홍보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매결연을 넘어 중앙과 지방이 함께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농·특산품 판로 확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문화·관광 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약속했으며, 서울지방조달청은 직원 휴양과 기관 행사 개최 등을 통해 포천과의 교류를 넓혀갈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일 개막하는 세계드론제전과 이번 협약을 연계해 서울지방조달청 직원들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천 대표 축제를 통한 교류는 단순 방문을 넘어 생활형 교류로 이어져 지역 활성화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살리기 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포천을 중앙-지방 상생 협력의 선도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