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수종인데…키우기 쉽고 고급스럽다는 10월 '정원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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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수종인데…키우기 쉽고 고급스럽다는 10월 '정원식물'

위키트리 2025-10-12 1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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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오는 10월이 찾아옴에 따라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10월 정원식물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눈향나무. / 국립수목원 제공-연합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0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눈향나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임연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눈향나무는 외형이 고급스럽고 관리가 용이해 정원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식물"이라고 추천했다.

눈향나무는 줄기가 땅에 붙어 눕듯 자라며 푸른빛을 띠는 잎이 조화를 이루는 상록 침엽수다. 더위와 추위 모두에 강하고 관리가 쉽다는 특성 때문에 정원수로 널리 활용된다.

이 나무는 가지를 다듬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바위를 덮어 장식하거나 경계 구역에 심어 경관을 살릴 수 있으며 유연하게 흐르는 줄기의 곡선은 음악 선율을 떠올리게 한다. 겨울철에는 초록 잎 위에 눈이 쌓여 생동감을 더한다.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모래가 섞인 흙에서 잘 자라며, 통풍이 부족할 경우 병충해가 생길 수 있어 적절한 간격 유지와 주기적인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주로 삽목으로 번식하며 씨앗을 활용한 발아 방법도 가능하다.

눈향나무.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 희귀 상록수, 눈향나무

눈향나무는 상록의 소관목 또는 낮게 옆으로 퍼지는 관목형으로 자라는 침엽식물이다. 전세계 주요 분류 체계에서는 모종의 'Juniperus chinensis'의 변종으로 분류되며, 이 변종은 북부 중국, 일본, 러시아 연해주 지역과 한국 북부 고산지대 등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태적으로 눈향나무는 지면 가까이 낮게 퍼지며 자라는 습성을 갖는다. 다양한 연구에서는 높이가 약 50~60cm 전후에 머무른다고 보고한 바 있다.

잎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성체에 가까운 바늘잎과 어린 단계의 바늘잎이 병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 새순에서는 바늘잎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며, 성숙해가며 비늘잎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

식재 환경 및 생육 조건에서는 배수가 좋은 토양과 햇빛이 중요하다. 특히 배수가 나쁠 경우 뿌리 썩음 및 병충해 위험이 커지며, 통풍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병원균 및 해충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

요약하면, 눈향나무는 한국 내에서 자생 개체가 제한적이며 보호가 필요한 희귀 수종이다. 낮게 퍼지는 형태, 두 가지 잎 형태의 공존, 삽목 번식법의 개발 가능성, 비교적 유지 가능한 유전다양성 등이 특징이다. 조경 소재로서의 인기와 함께 보전 관리가 함께 수반돼야 할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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