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맞아 단양 전역 '북적'(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단양구경시장)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맞이한 추석 황금연휴 기간, 충북 단양군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붐비며 '대한민국 내륙 관광 1번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약 40만 명으로 집계됐다.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구경시장,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명소에는 연휴 내내 인파가 몰리며 단양의 가을 관광 열기를 이끌었다.
도담삼봉에는 하루 수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으며, 만천하스카이워크와 고수동굴, 구경시장 역시 명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단양강 위로는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이 떠올라 가을 하늘을 수놓았고, 밤에는 고수대교 경관분수와 소금정공원 달맞이포차가 불빛의 향연을 펼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단양의 가을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를‘온달문화축제’온달관광지 가을
숙박시설과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었으며, 군은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새로 조성된 별곡 공용주차장을 개방하는 등 관광객 편의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온달문화축제'가 단양읍 과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며,단양의 가을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단양의 가을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를‘온달문화축제’북벽 가을
전설 속 영웅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전통공연과 마당극, 무예 재현,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져 단양의 역사와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단양의 가을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를'온달문화축제'고드넘이재 단풍(보발재)
또한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가곡면 고드넘이재(보발재) 일대 단풍길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으며, 영춘면 북벽(북벽암벽) 은 절벽을 타고 흐르는 단풍빛이 단양강의 물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단양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온달문화축제와 고드넘이재 단풍길, 북벽 절경 등 단양의 가을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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