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이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보험업계 ‘1위 생보사’ 수장이 국감장에 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쟁점은 교보생명 자회사인 교보자산신탁의 부동산 개발사업 논란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최근 교보자산신탁이 시행한 거제 주상복합 개발사업과 용인 테라스 단지 분쟁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신 회장을 증인 명단에 올렸다.
현장에서는 공사비 정산 갈등, 입주민 통제 논란 등 각종 민원이 이어졌고, 일부에서는 “신탁사가 사업 전권을 남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교보자산신탁 측은 “모든 절차는 계약과 법령에 근거했다”고 반박했지만, 국회는 신탁사의 관리권 남용과 감독 부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감사는 신탁업계의 권한과 책임구조를 재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선 이번 국감이 교보생명 그룹의 리스크 관리 체계와 신 회장의 경영 리더십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신탁사업은 교보생명이 새 성장축으로 키워온 분야지만, 감독 강화 흐름 속에 사업 구조 재점검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신 회장은 오는 국감에서 관련 질의에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선 “신탁사업 투명성 논란이 보험업까지 번질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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