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달까지 가자’ 다해(이선빈)와 엄마 정임(김미경)의 관계가 깊어진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달까지 가자' 8회는 ‘엄마와 딸’이라는 부제처럼, 두 사람의 갈등과 화해가 중심이 되어, 그간 쌓여온 감정의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그렸다.
다해는 아버지 정용직(서현철)의 오랜 부재 후, 다시 만난 아버지에게 실망하며 그의 ‘대박’을 좇는 모습을 향해 마지막으로 등을 돌린다. 하지만 다해가 준비한 엄마의 환갑잔치에 용직이 예고 없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급변한다. 용직은 다해의 숨겨온 코인 투자 사실을 폭로하고, 정임은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임은 다해에게 "해준 게 없는 부모라 미안하다"며 진심을 전하고, 다해는 그녀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인다.
다해와 정임은 그동안의 상처와 갈등을 지나 서로를 이해하며 가까워지는데, 특히 다해의 "엄마들 특징이 그런 센 척인 건 알겠는데, 더 센 딸을 두셨으니까 그런 콘셉트는 이제 포기하시죠"라는 대사는 두 사람의 애틋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
이와 함께 에필로그에서 젊은 정임(배보람 분)이 다해에게 "세상에는 즐거운 것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아. 그거 내가 다 하게 해줄게"라고 말하며, 갓 말문이 트인 아기 다해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는 장면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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