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산업통상부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무역투자장관회의를 계기로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한국 철강 업계에 대한 EU의 새로운 보호조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우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 여 본부장은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가 한국 철강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경고하며, 한국이 다자 자유무역 체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차별화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또한 중국 상무부와의 회담에서 최근 중국이 발표한 희토류 가공품과 관련 기술에 대한 수출통제 강화 조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양국 간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캐나다와의 회담에서도 철강 TRQ 조치에 대한 한국 측의 우려를 전달하며, 캐나다의 디젤 잠수함 도입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G20 회의에서 여 본부장은 세계 철강 산업이 직면한 복합적 도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자무역체제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개방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WTO 투자원활화협정(IFDA)의 조속한 법적 편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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