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의류 수거 솔루션 스타트업 ㈜그린루프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의류수거함 2대를 새롭게 설치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이용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대형 유통 시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그린루프는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대로 123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내 2개소에 스마트 의류수거함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설치 장소는 ▲지하 2층 엘리베이터 홀(C5 기둥 방면)과 ▲2층 오네스타 연결 브릿지(헨리코튼 매장 옆)로, 아울렛 방문객은 물론 인근 주거시설인 오네스타 오피스텔 거주자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그린루프의 스마트 의류수거함은 이용객이 입지 않는 옷을 간편하게 배출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페이옷(Payiot)'을 통해 리워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한 의류 수거를 넘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김포점 설치 후 이용객들로부터 환경 보호에 기여하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송도점 확장 설치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강진 그린루프 대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스마트 수거함을 이용하고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홍보와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목을 앞두고 쇼핑 시설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린루프는 IoT 의류수거함과 모바일 앱 '페이옷'을 통해 수거된 의류의 재사용 및 재활용을 촉진하는 순환 경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세종시 국가시범도시 실증사업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건설, 세종스마트시티㈜ 등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꾸준히 넓혀가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스마트 의류 수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의류 폐기물 문제 해결과 자원 순환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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