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곤충박물관, 석주명과 나비의 이름들’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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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곤충박물관, 석주명과 나비의 이름들’ 특별전 개최

경기일보 2025-10-11 17:1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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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곤충박물관에서 11일 오전 ‘석주명과 나비의 이름들’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박물관을 찾은 박세이군이 곤충을 자신의 팔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좋아하고 있다. 유진동기자
여주곤충박물관에서 11일 오전 ‘석주명과 나비의 이름들’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박물관을 찾은 박세이군이 곤충을 자신의 팔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좋아하고 있다. 유진동기자

 

“많은 나비의 신기한 이름을 보고, 애벌레가 나비로 자라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한국 최초의 곤충학자이자 ‘나비 박사’로 불리는 석주명(1908~1950) 선생의 학문적 열정과 우리말 사랑을 기리는 특별전 ‘석주명과 나비의 이름들’이 여주곤충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9월2일 개막, 11월2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2024년 석주명 선생의 곤충 표본이 90년 만에 일본에서 국내로 돌아온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전시장은 석 선생이 생애를 바쳐 생태를 연구하고 우리말로 이름을 붙인 나비의 표본과 생태 자료로 구성됐다.

 

여주곤충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단순한 추모 행사가 아닌, 가족이 함께 배우며 느낄 수 있는 교육형 전시로 꾸몄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나비 이름을 퍼즐로 맞추거나, 애벌레가 나비로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영상과 실물 표본으로 체험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이날 자녀와 특별전을 찾은 박훈민 씨(37)는 “나비 한 마리에도 이렇게 깊은 의미와 아름다운 우리말이 담겨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아이에게도 이름의 소중함과 자연의 생명력을 가르쳐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하송 여주곤충박물관 연구소장은 “숨탄것들 (석주명과 나비의 이름들)특별전은 석주명 선생의 삶을 통해 부모님과 아이들이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과 언어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과학과 문화가 만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석 선생은 평생 2천여 종의 곤충을 채집하고 250여 종의 나비를 학문적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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