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양시 공무원이 건설안전 분야의 국가 최고 수준 자격인 ‘산업안전지도사’에 최종 합격해 주목받고 있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주택과 강승희 공동주택관리팀장(시설 6급)은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제15회 산업안전지도사(건설안전 분야)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안양시 공무원 가운데 산업안전지도사 자격 취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안전지도사는 연 1회 치러지는 시험으로 합격률이 낮아 취득이 어려운 자격으로 꼽힌다. 해당 자격을 보유하면 유해 위험 방지계획서와 안전보건 개선계획서 작성, 건축·토목 작업계획서 작성·지도, 안전성 및 위험성 평가 수행 등 건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 또한 건설안전 관련 기술지도와 안전교육도 수행한다.
안양시는 이번 합격을 통해 강 팀장의 전문성을 공공건축 및 관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재해예방 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 행정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팀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공공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전 전문인력 확보는 지방자치단체의 중대재해 예방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안양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공공부문 안전관리 강화와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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