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건우가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후 연속 타자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우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2회까지 모든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역대 KBO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6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잡아낸 것은 김건우가 최초다.
앞서 지난 2018년 준PO 2차전에서 아드리안 샘슨(당시 한화 이글스)이 당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5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1989년 최창호(당시 태평양 돌핀스) 등도 최다 타이기록에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이날 김건우는 1회초 삼성 선두타자 이재현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더니, 후속 김성윤은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나선 구자욱도 풀카운트 상황에 김건우의 6구째 시속 148㎞ 직구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건우는 2회에도 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2회초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에게 각각 공 4개를 던져 삼진을 잡아내더니, 2사 이후 김헌곤은 공 단 3개로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아웃시켰다.
다만 3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연속 탈삼진 기록을 7명까지 늘리진 못했다.
SSG는 2회말 터진 고명준의 솔로홈런과 함께 1-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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